(사진=KBS '여유만만')
한대수는 7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가 17년간 실종됐던 사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태어난 지 100일만에 아버지가 유학을 가게 됐다. 할아버지는 아버지를 핵 물리학자로 만들려 했다"며 "그런데 아버지가 어느날 실종이 됐고 FBI와 CSI까지 동원됐는데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아버지는 17년만에 돌아왔지만 한국말을 모두 잊은 상태였다.
그는 "물리학자였는데 인쇄업자가 돼 돌아왔다"며 "나중에 아버지에게 물어봤지만 아버지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아마 영화 '뷰티풀 마인드'처럼 아버지도 세뇌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