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가 공동으로 대전광역시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제6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주 내용은 중증 천식 등 중증 알레르기 질환 관리 방법과 국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정책 소개 등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교육도 시행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1세 이상 의사진단 유병률은 알레르기비염(11.9%), 아토피피부염(6.1%), 천식(3.7%) 순이었다.
2011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 청소년(13-18세) 의사진단 유병률도 알레르기 비염이 3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토피피부염(23.1%), 천식(9.2%) 순이었다. 이로 인한 결석률은 천식 24.9%, 아토피피부염 7.2%, 알레르기 비염 9.3%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 천식의 경우 환자 수는 5~10%에 불과하지만 잦은 병원방문과 입원 등으로 연간 천식의료비용 지출은 경증 천식에 비해 4배(1인당 65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천식환자 전체 의료비용의 50%에 해당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전문교육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전문 학·협회와 공동으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과 표준화된 교육·홍보 콘텐츠를 알리고 있다.
보건소는 올해 전국 461개 학교와 보육기관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는 “천식·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질환은 유병률이 높고 삶의 질 저하 및 의료비용 증가의 주 요인이 되므로 질환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