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 히메네즈, 준우승 아쉬움 떨칠까

입력 2012-04-25 16:12 수정 2012-04-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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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하는 히메네즈 우승 각오 밝혀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
“지난해 아쉬운 준우승 떨쳐버리고 우승하러 왔다”

지난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우승을 내 준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히메네즈는 25일 대회가 열리는 이천 블랙스톤CC에서 미디어 인터뷰에 참석했다. 여유로운 모습의 히메네즈는 이날 익살스러운 사진을 찍는가 하면, 특유의 농담을 섞어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히메네즈는 유러피언 투어에서도 장난스러운 행동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우승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경기기간 동안 잘 했왔는데,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퍼팅이 아쉬웠다. 마지막 홀에서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서 아쉬웠다”며 “다시 한국을 찾은 만큼 지난 해 보다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공은 잘 맞고 있다. 이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아시아에서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느낌이 좋다”며 “어제 오전 9홀을 돌았는데 코스 상태는 완벽했다. 다만 오늘 비가 와서 어떻게 변수가 작용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곧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인 그는 여러 나라를 돌면서 겪는 시차적응이나 체력적인 관리에 대한 질문을 하자 그는 “시차 적응은 최대한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제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며 “꾸준한 운동도 중요하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개인 운동에 소홀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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