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클라크
클라크는 25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 출전을 앞두고 이천 블랙스톤CC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4일 결혼식을 올린 클라크는 신혼여행에서 돌아 온 후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이 대회나 코스에 대해서는 리 웨스트우드와 같은 동료들에게 많이 들었고, 매우 훌륭한 대회라고 알고 있다”며 “결혼 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클라크는 지난 2006년 유방암 투병을 하던 부인 해더와 사별한 뒤 두 아들 타이런과 코너를 혼자 키워 왔다. 클라크는 사별한 부인을 간병하느라 대회 출전까지 포기했던 애처가였다.
그가 사별 후 동로 골퍼인 그레엄 맥도웰의 소개로 캠벨을 만났고 이후 백년가약을 맺었다. 캠벨은 1982년 미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현재는 벨파스트에서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중이다.
특히 클라크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품에 안았던 챔피언트로피 '클라렛 저그'를 직접 가져 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젯밤 프로암 파티에 트로피를 가지고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만져도 보고 사진도 찍는 등 큰 관심을 가졌다. 클라렛 저그를 가지고 다니는 일은 확실히 명예로운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