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 안전성 세계 1위, 철도수송분담률 27.3%를 달성하겠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고객·환경·미래와 소통하는 국민기업 코레일’을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지난 6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고객·환경·미래와 소통하는 국민기업 코레일’의 뜻은 철도의 주인인 국민을 만족시키고 사회적 공헌과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막힘없이 소통하는 국민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의미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새롭게 선포된 코레일의 비전은 신임 정창영 사장의 경영철학인‘국민편익 서비스 지향’,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이 반영됐다.
비전 실천을 위해 코레일은 2020년까지 신성장사업매출을 6195억원, 영업이익률을 14.5%로 올려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경영목표도 이날 내놨다. 아울러, 철도사고율을 0.055건/백만km로 낮춰 안전성 세계 1위에 도전하고, 철도수송분담률도 27.3%로 높인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코레일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국민편익 서비스 증대’, ‘녹색안전철도 구현’, ‘미래성장동력 확충’, ‘첨단운영기술 선도’의 4대 전략과 12대 과제를 정해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비전 선포 후 정창영 사장은 부서장 36명과 책임경영 계약을 체결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창영 사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은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국민기업으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직원이 핵심 동력이 되어 비전을 실현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기업을 만들자”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4월 1일, 새로운 비전 달성과 신 경영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객편익서비스 증진과 흑자경영 실현에 역점을 둬 본사 조직은 ‘신성장 사업 전략’ 위주로 재편했고, 현업 조직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별 조직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