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조계륭 사장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K-sure는 조계륭 사장이 3일부터 베트남 방문길에 올라 ‘CEO마케팅’을 진두지휘 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출장은 신도시 건설, 원전 및 기타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며 거대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직접 발로 뛰는 현장 마케팅을 견지하는 조 사장은 지난달 중동, 아프리카를 방문하여 현장 마케팅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엔 베트남을 방문했다.
조 사장은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EPC기업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으며 4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물산 등 기업 현지 담당자들 초청하여 마케팅 행보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K-sure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이미 2009년 호치민 도로건설사업(GS건설), 2011년 몽중Ⅱ(Mong Duong Ⅱ) 화력발전 프로젝트(포스코파워, 두산중공업)를 진행했으며, 현재 우리기업들과 석유화학 플랜트, 정유설비, 항만공사 등 약 110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협의중이다.
EPC기업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아무리 우수하다 하더라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조달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K-sure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조 사장은 “공사의 프로젝트 지원 노하우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딜메이커(Deal maker)로서, 추후 베트남 시장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