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제철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계절에 따라 적합한 피부관리법이 있다는 뜻이다. 봄을 목전에 둔 요즘에는 ‘미백’이 필수다. 피부 자체가 어둡고 거칠다면 화사한 봄철 메이크업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일찌감치 미백화장품을 출시하고 봄 맞이 단장을 마쳤다. 저마다 새로운 성분과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난히 길었던 한파로 피부 속 깊게 자리 잡은 잡티가 고민인 여성들을 위해서 멜라닌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제품의 출시가 주를 이뤘다.
끌레드뽀 보떼의 ‘화이트닝 에센스 세럼 블랑 프레시유’는 ‘화이트닝 에센스 슈퍼 브라이트닝’ 성분이 함유돼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노폐물 배출을 도와 기미, 주근깨 생성을 억제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 미백 유효성분이 피부톤을 정돈해 주고 탁월한 보습력을 자랑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발효화장품 효시아는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 침착을 개선시키는 국소 부위용 미백크림 ‘화이트 큐어빈 스팟케어’를 내놨다. 발효 콩 속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중 미백에 탁월한 성분을 농축해 멜라닌의 과잉 생성 및 확산을 방지한다. 이와 함께 두부 순물의 발효 성분이 염증을 줄이고 보습 효과를 강화해 준다.
전현정 한국 시세이도 홍보팀 대리는 “올해 화이트닝의 화두는 피부 속 깊은 멜라닌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고질적인 기미, 잡티를 제거하고 균일한 피부로 가꾸는 것”이라며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지금부터 4~5월까지 꾸준히 관리한다면 완연한 봄에는 눈에 띄게 투명하고 깨끗해지는 피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