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9일 △6·15공동선언 및 10·4정상선언 이행 △금강산관광 재개 △북한내 평화경제특구 관련협력 확대 및 3대 대륙철도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4·11총선 대북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와 총리회담 가동, 남북 국회 회담 추진과 6자회담 재개 등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서해를 평화경제 협력지대로 전환해 인천-개성-해주 삼각경제협력지대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북한내 평화경제특구 관련 협력 확대 및 북방경제 3대 SOC(사회기반시설) 사업 추진과 관련, 개성공단 2~3단계 추진과 대륙철도·아시안하이웨이·가스관 연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선 남북 이산가족 데이터베이스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이산 1세대의 DNA 뱅크 구축과 이산가족 유해 안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설이나 추석을 계기로 이상가족 상봉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천안함 2주년,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 등으로 인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해 아무런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색깔론’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구태의연한 ‘색깔론’이 6·15공동선언 이행과 민족의 공동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라며 “MB정부의 비핵개방 3000정책과 5.24조치를 그대로 승계하고, 남북 정상 간에 합의한 6.15 및 10.4 선언을 이행할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