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 남성이 헤어진 30대 여자친구의 얼굴에 빙초산을 뿌리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28일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께 대구 동구 동대구역 택시승강장 출구에서 구모(48)씨가 옛 여자친구 김모(32)씨의 얼굴에 빙초산을 뿌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구씨가 1년전 결별한 김씨와 만나 다시 사귀자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한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구씨는 우유팩에 빙초산을 넣어 준비한 뒤 약속 장소에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달아난 구씨를 폭력행위처벌법위반혐의로 긴급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