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4월 국내,국외 여행 특수

입력 2012-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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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주춤했던 여행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여행주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345만명을 기록,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 수요는 소비자들의 지갑이 두둑한지에 달렸는데, 지난해 3~4분기 내리막을 그리던 지출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올 들어서는 상향 곡선으로 반전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관광 지출 CSI와 해외관광 지출 CSI는 각각 111, 105로 조사됐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선 예약률은 3월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고, 4월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났다.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고객들이 여행 취소가 이어졌던 것을 고려할 때, 3월 중순 이후 예약 증가율은 더 커질 것이라고 여행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환율이 하향안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달러당 원화 환율은 연초 대비 지속적으로 하락(원화 가치 상승)하며 112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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