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한미 FTA 발표 등에 힘입어 한주만에 플러스 성과로 돌아섰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2.10% 상승했다.
소유형별로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51%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형펀드는 1.83% 상승했고 중소형주식형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54%, 1.28%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5%, 0.52% 올랐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는 각각 0.12%, 0.09% 상승했고 시장중립펀트는 0.05%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454개 중 137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457개 펀드는 코스피 상승률을 밑돌았다.
'미래에셋맵스TIGER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펀드가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LG생활건강 등 음식료 종목 강세에 힘입어 8.30% 수익률을 기록,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ETF', '삼성KODEX은행ETF'가 6%대 성과를 내며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 무역적자 소식에 원자재,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가 확산되면서 철강업종 및 화학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삼성KODEX철강ETF'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ETF'는 가각 -3.54%. -3.25%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