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피스빌딩 수익률 상승·매장용빌딩 감소

입력 2012-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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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전년에 비해 상승한 반면 매장용빌딩 수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빌딩 2000동의 연간 및 4분기 투자정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수익률은 투자된 자본에 대한 수익률로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 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전년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6.97% 상승했다. 이는 중소형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요 증대, 부동산 펀드·리츠 등 간접투자상품 등의 활성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지난해 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은 6.66%로 집계돼 전년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인 임대료 상승 및 공실률 하락 추세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오피스ㆍ매장용빌딩 연간 투자수익률은 2009년 금융위기 여파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6%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1.53%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매장용빌딩은 1.50%로 전분기 대비 0.22%포인트 올랐다.

소득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전분기 대비 0.23%포인트 상승한 1.37%로, 매장용빌딩이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 상승한 1.31%로 나타났다.

자본수익률은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이 각각 0.16%와 0.19%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둔화, 전반적인 부동산투자환경의 위축 등이 자산가치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11년 12월말 기준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평균 7.6%로 전분기(3분기)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으며, 같은기간 매장용빌딩의 경우 7.8%로 0.2%포인트 줄었다.

오피스빌딩은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공실률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매장용빌딩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일 기준 임대료(월세 기준)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평균 1만5200원/㎡로 전분기(3분기) 대비 100원/㎡ 상승했다. 매장용빌딩도 평균 4만3200원/㎡로 전분기 대비 300원/㎡ 올랐다.

투자정보는 매 분기별로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 02-520-5021, 5034, 5030)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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