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 2곳(초등학교·고등학교)이 2일 개교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학력 인정 대안 학교인 ‘지구촌학교’와 고등학교 과정 ‘서울다솜학교’를 개교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과정인 ‘지구촌 학교’는 미진학 또는 중도 탈락한 다문화가정 아동의 사회적응력과 학습능력을 도와주는데 목적이 있다.
1~6학년까지 1학급씩 운영하며 수업료와 입학금은 전액 무료다.
학생정원은 학급당 15명 이내로 하며 학교의 설립 목적과 정체성이 변질되지 않도록 학생정원 비율을 다문화가정 자녀 80%, 한국인 학생 20%로 운영한다.
고등학교 과정인 ‘서울다솜학교’는 컴퓨터미디어과와 호텔관광과를 개설하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중도입국 학생을 위해 이중 언어 강사 9명이 배치된다.
학년별로 2학급씩 총 6학급이 있으며 정원은 학급당 20명이다. 현재 2학년과 3학년은 계속 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개교한 중학교 과정의 다애다문화학교와 더불어 초등과정인 지구촌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인 서울다솜학교를 개교함으로써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책임교육을 꾸준히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