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크리스티 커, '은행 지점장으로 변신'

입력 2012-02-28 13:28 수정 2012-02-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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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크리스티 커 명예지점장 위촉

▲하나은행은 28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크리스티 커와 함께하는 명예지점장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크리스티 커는 '바보의 나눔' 적금을 가입하는 등 자선 행사에도 동참했다.(하나금융그룹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 커(미국)가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 후원 골프선수인 크리스티 커를 일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하고 ‘크리스티 커와 함께하는 명예지점장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크리스티 커는 하나은행 이현주 부행장으로부터 명예지점장 위촉장을 받은 뒤 하나은행 사회공헌 상품인 '바보의 나눔 적금’에도 직접 가입, 사인했다.

이후 크리스티 커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등 다양한 인사로 고객을 맞았다. 고객에게 나눔의 적금에 대해 설명하고, 고객의 사인을 직접 받는 등 일일지점장으로서 최선을 하다는 모습을 보였다.

프라이빗 뱅크로 자리를 옮겨, 각 방에 위치한 VIP 고객들과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한 70대 여성 VIP 손님은 “이렇게 유명한 골프선수를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서울 소재 키덜트 골프클럽의 어린이 골퍼 20여명을 초청해 하나은행 본점 로비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아이들은 크리스티 커에게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7살에 골프채를 잡은 크리스티는 “골프를 치면서 힘든 상황이 많이 닥치지만, 포기하지 말고 많은 경험을 쌓으면 멋진 선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간관계상 몇몇의 아이들에게만 원포인트 레슨의 기회가 있었지만 크리스티 커에게 레슨을 받으려는 경쟁이 치열해 모든 학생이 레슨을 받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뒤 크리스티 커는 “하나은행과 인연을 맺고, 직접 은행 업무 등을 체험하게 돼 무척 즐거웠고, 하나은행과 인연을 맺게 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우승이 없어 자신에게 많이 실망했지만 동계훈련동안 좀 더 간결하게 스윙교정을 하는 등 이번시즌 선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더욱 열심히 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하겠다”고 전했다.

크리스티 커는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클리닉 행사를 끝으로 29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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