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엑스아이는 컴퓨터의 마우스-키보드 포트를 이용해 정보를 유출하거나 파괴하는 것을 미리 차단할 수 있는 2세대 물리보안시스템 ‘스마트키퍼 마우스-키보드락’(M/K락)을 내달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컴엑스아이에 따르면 ‘M/K락’은 기존의 스마트키퍼 USB 포트락을 접목시킨 복합형 신제품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인근 USB 포트 내부에 삽입되는‘포트락(port lock)’을 2중 구조로 특수 제작해 강제로 뽑아내기가 어려워 전산장비를 개조하거나 다른 장비를 접속해 해킹하는 것을 원천 방지할 수 있다. USB포트를 락키에 활용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용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해킹이나 정보유출을 위해 강제로 보안장치를 제거하면 제품이나 컴퓨터 포트에 손상 흔적이 남게 돼 범죄 추적도 용이하다. 잠금장치는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는 락키의 패턴과 정확히 맞아 떨어져야 해제할 수 있다. 모조품이나 금속조각 등을 이용한 해킹도 방지할 수 있다.
컴엑스아이는 USB 포트락과 ‘M/K락’에 적용된 기술과 제품 구성에 대해 특허출원을 끝마친 상태이며, 후속 제품에 대한 다양한 방어특허도 준비 중이다.
안창훈 컴엑스아이 대표는 “올 초 선보인 USB포트 차단장치 스마트키퍼- USB에 대한 정부 및 공기업, 대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우스-키보드 포트에 대한 물리보안제품 개발 요청이 잇따라 M/K락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M/K락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침투하는게 거의 불가능 해 내부 보안시스템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