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브라질 최대 방송사이자 국영 방송인 글로보(Globo)와 후원계약을 맺고 남미 최대 축제인 리우 카니발(Rio Carnival)을 3D 생중계는 물론 3D 컨텐츠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19~21일(현지시각) 리우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시 삼보드로모 경기장 내 7개 VIP 라운지에 대형 시네마 3D TV를 설치했다. 이 제품을 통해 현지 연예인을 포함한 3000여 명이 퍼레이드 실황을 생생한 3D로 즐겼다. 퍼레이드는 글로보의 3D 전문 케이블 채널을 통해 브라질 주요 20개 도시에도 생중계됐다.
또 LG전자와 글로보는 리우 카니발 주요 장면을 담은 3D 컨텐츠도 제작한다. 이 컨텐츠는 향후 2년간 3D 컨텐츠 전용앱인 ‘3D 월드’에서 제공되고 주요 마케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로 제품 및 브랜드 노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 4분기 1위에 이어 올해 1위 수성에도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브라질 3D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43%로 정상에 올랐다.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이호 전무는 “지속적인 현지 문화 마케팅을 통해 브라질 3D TV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카니발 퍼레이드는 매년 4000 여 명이 참가해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