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완소남 연우진, '보통의 연애' 주연 낙점

입력 2012-02-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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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완소 연하남 황태필 역으로 주말 로맨스를 책임졌던 배우 연우진이 '보통의 연애'(가제)에서 세련된 시크남 한재광 역으로 분하며 주중 로맨스를 예고했다.

연우진은 '난폭한 로맨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될 KBS 수목스페셜 4부작 드라마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원/공동제작 KBS 미디어, 드라마리퍼블릭)에서 주인공 한재광으로 분한다.

삶의 모든 일에 적당한 거리를 두며 사랑 따위 필요 없는 세련된 시크함을 소유한 그이지만 자신의 형을 죽인 용의자의 딸을 만나게 되면서 스스로에 대한 진심과 숨어 있던 아픈 진실을 알게 돼가는 역이다.

연우진은 기록적인 시청률을 남기고 곧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하게 될 KBS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구애하는 매력적인 연하남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요즘 '대세 연하남', '핫 연하남' 등의 닉네임을 얻은 연우진이 그 여세를 몰아 '보통의 연애'를 통해 수요일과 목요일도 평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이유다.

'보통의 연애' 제작진은 "연우진이 귀여운 연하남의 이미지를 벗고 '보통의 연애'에서는 시크함과 도시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자신의 형을 살인했을지도 모르는 남자의 딸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표현해내는 섬세한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연우진의 연기와 이미지 변신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며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보통의 연애'는 남들처럼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남녀의 사랑을 담은 미스터리 감성멜로극이다. 형을 살해한 남자의 딸 윤혜를 찾은 재광이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7년 전 살인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는 이야기다.

'영도다리를 건너다' '로맨스타운'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신선한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진원 PD와 '심야병원'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선보였던 이현주 작가가 의기투합, 수요일과 목요일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미스터리 감성멜로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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