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도덕성·참신성 등을 비롯한 19대 총선 공천기준을 발표하고, 이를 엄격히 적용해 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총선 및 대선 승리에 기여할 인사 △지역주민의 신망과 함께 당선 가능성을 갖춘 인사 △각계각층에 목소리를 내고 정책입안 능력을 갖춘 인사 △엄격한 도덕성·참신성을 갖춘 인사 등을 선발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새누리당은 또 △성희롱 등 물의를 일으키거나 당의 명예를 실추한 자 △성범죄와 뇌물, 경선부정 행위 등으로 인한 형 확정자 △병역문제 연루자 △파렴치범과 부정범죄자 등에 대해선 범죄 시기와 무관하게 공천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황 대변인은 특히 “국민 눈높이를 적용해 민생관련 사범에 대해서는 엄격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자 직계비속의 병역 이행여부를 중점심사하고 자산형성 과정, 철새 정치인 여부를 검증하겠다”며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선출직을 사퇴한 후보의 정당성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역의원의 평가기준과 관련해선 “교체지수 50%, 경쟁력 50%로 하되 당 후보와의 경쟁은 공천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겠다”고 밝힌 뒤, ‘하위 25% 공천배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다문화 출신, 북한이탈 주민에겐 최대 20%까지 가산점을 주고 국가와 당에 대한 헌신과 기여도를 고려해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