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5일 4월 총선 지역구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공천심사에 들어간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 공천 신청자가 900명을 넘어, 평균 경쟁률은 3대 1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용퇴론’이 불거졌던 중진들 가운데선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한 홍사덕 홍준표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에 공천신청자가 몰린 것은 역대 최대폭의 현역 물갈이 조짐에 따른 기대감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공천 접수기간을 닷새간 연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전국 243개 선거구에 모두 1171명이 공천을 신청, 역대 최대인 4.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수치다.
새누리당은 16일부터 자격심사, 개별면접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면접을 실시, 전례에 따라 현역 의원은 면접 없이 소명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서면진술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자격심사·면접 진행과 동시에 공천신청 단수 후보지역 중 도덕성 등 결격 사유가 없거나 경쟁력이 월등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지역은 조기에 공천을 확정 짓고 전략지역도 결정키로 했다.
아울러 오늘 25일 전후로 교체지수(50%)와 내부경쟁력(25%), 타당 후보와의 경쟁력(25%) 조사를 실시해 지역구 현역 하위 25% 탈락지역을 정하고 경선실시 지역도 확정할 예정이다.
경선은 당원 20%, 일반국민 80%의 비율로 1천500명 규모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