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4일‘국내외 환경사업의 전략적 업무협력을 위한 환경사업 업무협약(MOU)’를 LG전자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환경사업 관련정보 상호 공유 및 교류 △국내·외 환경사업 진출을 위한 관련기술 교류 △국내·외 환경사업 공동 추진 △국내·외 환경사업에 수반되는 운영 및 시운전 △LG전자 수처리 핵심기술을 활용한 환경 신공법 개발 △ 기타 협력사업 추진 및 상호협력 가능 분야 발굴 등 환경사업 진출에 대한 상호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시설에 대한 설계시공(EPC)과 핵심기술 제조 및 공급(MFG), 시설 운영관리(O&M)에 이르는 종합 수처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의 수처리 핵심기술을 활용한 신기술, 신공법 개발과 LG전자가 보유한 해외 영업망 활용을 통해 해외 환경사업에 대한 수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대우건설이 보유한 공공 환경시설에 대한 전문성 및 기술력을 활용해 산업체 수처리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충식 대우건설 상무는 “국내외 환경사업에 대한 대우건설과 LG전자와의 전략적 동반진출이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 확보와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현재 국내 환경시설 중 준공 72개소 및 약 20개소를 시공 중으로 국내 최대 환경분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녹색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천명하고 수처리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키운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