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한수원, 中企 수출지원 MOU 체결

입력 2012-0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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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원자력 및 수력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지원을 위한 상생프로그램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수은이 도입한 상생프로그램인 '글로벌 PaSS프로그램'의 후속조치로, 수은과 한수원 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원자력 및 수력발전 기자재를 수출하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원자력 및 수력 분야 중소기업들 중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영세한 기업규모와 낮은 신용도 때문에 납품계약을 체결하고도 운영자금 마련이 어렵거나, 경험 부족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수은은 한수원과 협력을 통해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우대금리로 운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 및 수력분야 경영·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해외 판로개척 등 개발, 제작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수출 전과정에 걸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해외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대기업은 맞춤형 금융지원, 투자금융(IB)서비스를 제공받는데 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 간 긴밀한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원자력·수력 분야 중소기업의 장기 안정적 성장을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과 수력산업은 연관 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고 국가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는 기간산업으로 특히 플랜트 수출은 중소기업의 동반수출도 이어지고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UAE 원전 수출을 교두보로 삼아 지속적인 원전 수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수력발전소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시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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