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아엘텍, 퀀텀온, 엔젠바이오, 아이씨에이치, 한주에이알티, 에프앤가이드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디에스팜은 하한가였다.
동아엘텍은 자사주 소각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만710원에 마감했다. 동아엘텍은 자사주 192만281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149억7732만5305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에프앤가이드는 경영권 분쟁에 29.82% 오른 2만96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 에프앤가이드 창업자이자 2대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는 권 대표 본인과 형인 권형석 화천기계 대표이사를 에프앤가이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권형운 대표가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하며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다.
2000년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최초 금융정보기업으로 삼성증권 연구원 출신인 김 전 대표가 사내 벤처로 출범했다. 김 전 대표는 2004년 화천기계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했다.
엔젠바이오는 29.88% 오른 3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젠바이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등의 맞춤치료와 암의 재발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엠알디 아큐패널 에이엠엘 에프엘티쓰리(MRDaccuPanel™ AML FLT3)’를 출시한데 이어 FLT3-ITD 돌연변이 분석 소프트웨어의 핵심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아이씨에이치는 29.88% 상승한 4695원을 기록했다. 아이씨에이치는 삼성전기의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웨어러블용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업계 최고 수준 200Wh/L(와트시/리터) 급으로 현재 고객사 대상 시제품 평가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에 필요한 전해질을 불연성 고체로 사용해 안전하고 외부 충격에 견고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아이씨에이치는 전고체 배터리 셀에 적용되는 탄성시트 소재를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퀀텀온은 29.93% 오른 751원에, 한주에이알티는 29.84% 오른 2450원에 마감했다.
티디에스팜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하락한 2만1850원에 마감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은 지난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달 21일 보호예수 1개월 물량이 해제되며 시장에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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