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이슈를 추적·보도하는 새 매체 '프레스바이플'이 지난 1일 창간했다.
'프레스 바이 더 피플(press by the people)'의 약자로 '시민(사람)들에 의한 매체'를 표방한다는 뜻의 프레스바이플은 SNS를 통해 형성되는 사회적 담론과 이슈들을 모아 발빠르게 전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언론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보편화로 어디서든 기사가 생산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SNS를 통해 생산되는 '시민 기반'의 이슈들을 역으로 보도하게 된다.
또 신문·방송 등 기존언론에 대한 비평은 물론 '조선·중앙·동아' 종편채널에 대한 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포털사이트와 아고라(다음)에서 벌어지는 담론들을 다뤄 대중과 매체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현수 편집인은 기성 언론이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을 출입처로 이들이 제공하는 뉴스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 프레스바이플은 시민들을 주체로 한 SNS를 출입처로 두고 이들이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을 견제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방적 전달 형태였던 기성 언론의 방식을 완전히 뒤집는 '21세기형' 언론이 되겠다는 것이다.
주요 창간 멤버로는 편집인으로 김현수 전 스카이라이프 상무를 비롯해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허성관 대표(발행인), 김종철 전 연합뉴스 사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