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전당대회를 약 2주가량 앞두고 시민통합당 출신후보 3명이 공동으로 당 원내지도부를 정면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대 레이스가 본격화된 이후 후보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성근 박용진 이학영 후보는 4일 오전 8시 40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상황을 비판하며 당 쇄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측은 론스타 국정조사실패와 청목회법 기습처리 등에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 측도 임시지도부의 원내전략에 대한 비판을 할 예정이다.
이들의 지도부 비판이 시민통합당 출신 후보들의 내부결속 다지기와 민주당 출신 후보와의 차별성을 보여주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이들의 연대로 시민통합당과 구 민주계 사이의 갈등이 표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