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최정상의 자리에 서있던 2002년 ‘선단거대증’이란 희귀질환으로 사망했다. 당시 뉴욕 타임즈에서 그의 사망을 두고 “세계 뷰티 산업은 스타를 한 명 잃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낼 정도로 세계 뷰티 업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케빈어코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케빈어코인’은 아직까지도 헐리웃의 유명 여배우들을 비롯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케빈어코인의 제품 중에서 국내에서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제품은 ‘볼륨 마스카라’이다. 케빈어코인의 볼륨 마스카라는 매우 얇은 브러쉬를 사용해 눈썹 한 올 한 올이 분리되기 때문에 번짐이 전혀 없고 덩어리지거나 가루가 날리지 않아 깔끔하게 발린다. 또 클렌징이 용이한 점 때문에 입소문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크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수입 당시 롯데 본점에서 샤넬이 나가면서 그 자리에 입점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케빈어코인에서는 매월 11일을 마스카라데이로 정하고 다 사용한 마스카라 용기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정품 용량의 1/2에 해당하는 미니 마스카라를 증정하는 고객 사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주란 케빈어코인 마케팅팀 과장은 “한국은 물론 헐리웃의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케빈어코인의 제품 중 마스카라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속눈썹이 길고 풍성해 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소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두 공통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