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선 캡쳐
사건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네덜란드 KNVB컵 16강 아약스-알크마르전에서 발생했다.
알크마르 골키퍼인 에스테반 알바라도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35분 그라운드로 난입해 자신을 뒤에서 가격하려 한 관중의 행동을 간파하고 피했다.
이후 알바라도는 그라운드에 넘어진 관중을 두 차례 발로 가격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안전 요원과 양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달려들어 알바라도와 관중을 말렸다.
주심은 알바라도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흥분한 알바라도와 알크마르 선수들은 항의했다. 게르트얀 베어백 알크마르 감독은 경기를 거부했다. 결국 아약스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경기는 중단됐고, 프랑크 데 부어 아약스 감독이 경기장 안전 미숙으로 문제가 일어난 점을 인정했다.
양팀은 가까운 시일 안에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