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20일 전북 완주군 고산정수장 내 세계 최초로 정수 후 발생하는 찌꺼기인 정수슬러지를 이용한 친환경 ‘정수 슬러지 탈취제’생산 공장을 준공,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인 태성건설(주)과 공동 개발한 정수슬러지 탈취제는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하수슬러지의 악취(암모니아)를 99%이상 제거하고, 수분함량을 절반 이하로 낮춘다.
나아가 하수슬러지를 매립 성토재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탈취제이다.
K-water는 고산 정수장(70만톤/일)에서 발생하는 정수슬러지 전량을 탈취제로 재생산해 정읍시가 운영하는 하수종말처리장에 공급, 복토재로 재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 분말형태의 탈취제를 고형화해 대기분야에 사용되는 활성탄을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내년 정부인증을 취득하고 2013년 본격적인 생산을 할 방침이다. …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활성탄 대체효과로 년간 600억원의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천 K-water 전북지역본부장은“애물단지로만 여겨졌던 정수슬러지가 탈취제로 변신, 비용절감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