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성지건설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IT모듈 제조 및 LED조명 제조업체인 트레이스의 상승률이 가장 눈에 띄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9일 기준 연초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성지건설로 무려 890.83% 상승했다.
성지건설은 올해 33번의 상한가를 기록,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상한가 횟수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PHC파일 제조업 및 테마파크 서비스업 영위업체인 아인스(662.21%)으며 와이비로드(463.49%), 유진투자증권(360.0%), 키스톤글로벌(261.01%), SG충남방적우(261.01%), 모나리자(247.56%), 국동(241.81%), 대유에이텍(204.3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골든나래리츠로 같은 기간 97.33% 하락했다. 페이퍼코리아가 95.85%의 하락률을 기록 뒤를 이었으며 삼아알미늄(-93.03%), 세원정공(-90.04%), 녹십자홀딩스, (-88.62%), 신풍제약우(-87.07%), 녹십자홀딩스2우(-86.61%), 신풍제약(-86.13%)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트레이스가 연초대비 1464.10%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블루젬디앤씨는 1106.35%, 3S는 670.96%, 에이치엘비는 589.66%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안철수연구소(564.25%), 아가방컴퍼니(450.07%), 보령메디앙스(342.46%), EG(76.64%) 정치테마주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하락률이 컸던 종목들로는 엘앤피아너스(-97.82%), 엘앤씨피(96.66%), 푸드웰(-93.14%), PN풍년(-91.12%), 미리넷(-89.71%), 넷웨이브(-89.45%)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934개 종목의 평균주가상승률은 -9.06%였으며 코스닥 1032개 종목은 평균 3.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