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주혁시도시 첫 청사 착공식

입력 2011-1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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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원주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9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서‘원주 본원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박우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맹형규 장관은 착공식 전 미리 배포한 치사를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원주로 이전함에 따라 원주가 과학수사의 중심지로 도약되기를 기대한“ 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05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원주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이후, 정부기관 최초로 이전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방이전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착공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은 연면적 1만1465㎡(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LED 조명기구 설치, 지붕·벽체·바닥의 단열을 강화 등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축된다.

특히 에너지성능지표(EPI) 89.8점 및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 우량 등급을 획득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녹색건축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건설회사가 총건축 공사비의 40%이상 공동도급 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에 따라 건축공사비 약 288억원 중 115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한다.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본원의 원주이전에 따라 과학수사의 메카가 될 강원원주혁신도시는 빼어난 자연환경과 범죄 없는 지역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원주혁신도시는 361만2000㎡(109만평) 규모로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3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조성률 65.5%(전국 평균 78.1%)를 기록중이다. 치악 예비군훈련장과 원주시립복지원 이전문제로 추진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오는 20일 예비군훈련장 이전부지 확정 및 시립복지원이 이전하면서 부지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올해 안에 공동주택(아파트) 2040가구(LH 1110가구, 민간 930가구)를 공급하고,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를 우선적으로 신설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맞추어 주택, 학교, 교통, 의료 등 정주여건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의 가시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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