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8일 새해예산안을 연내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임시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세부 의사일정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또 △미디어랩법안 △국회선진화법으로 알려진 국회법 개정안 △중소상인적합업종보호틀별법 및 농업소득보전법 등 한미FTA 피해 보전대책 관련법안 △기타 민생관련 법안 등을 합의처리하기로 했다.
김용덕 박보영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조용환 헌법재판관 선출안 등 인사관련 안건도 최우선 처리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에선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선거구 획정, 정치자금법 개정, 개방형 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등을 포함한 선거제도의 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동에는 이명규 한나라당,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황영철 한나라당,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