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가 오는 26일 원주혁신도시 내에서 ‘원주신사옥 기공식’을 개최한다.
석탄공사는 연매출 1907억원(2010년 기준), 인원 1700여명의 임직원(원주 본사 이전 105명), 3332억원의 예산을 집행(2011년 예산 기준)하는 기관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에너지관련 동반이전 기관과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탄공사 신사옥은 지상 6층, 지하 1층, 연면적 5680㎡의 규모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등 에너지 명품 건물로 건설된다.
신사옥은 ‘에너지 소비형 건물’에서 ‘생산형 건물’로 바뀐다. 에너지효율 1등급을 위해 태양광 200㎡ 설치로 1일 40㎾를 생산하고 지열을 활용해 연간 3만6300㎾의 전력을 대체할 계획이다.
신사옥 1층에는 석탄갱도체험관, 석탄산업의 과거를 담은 역사관, 채탄로봇, 해외개발 등 석탄공사의 미래를 보여줄 영상관을 설치한다. 또한 어울림마당, 문화마당 등의 편익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182억원)의 40%(72억원) 이상을 공동도급,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다.
국토해양부는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조성을 더욱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