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가 부러운 강용석? 자학개그에 네티즌 '실소'

입력 2011-11-25 09:27 수정 2011-11-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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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효종 고소 강용석 의원, 블로그에 본인 패러디물 모아놓고 "웃자고 올린것일 뿐"

지난 2일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형사고소해 비난을 받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을 비난한 신문 만평을 수집해 '자신의 활약상'이라고 비꼬는 글을 블로그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강용석 의원 트위터
강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본인 패러디 신문 만평을 게재했다. 이어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슬램덩크 정대만의 맥을 잇는 불꽃남자 강용석의 무리수…강용석의 활약상을 그린 다양한 신문 만평을 한데 모았습니다"라며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링크했다.

블로그에서 강 의원은 자신을 패러디한 '슬램덩크' 만화의 한 컷과 함께 국민일보, 서울신문, 경향신문, 한겨레 신문 등에서 자신을 비꼰 만평들을 게재하며 "영국에선 대중 정치인으로 입문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신문 만평에 나오는거다"라고 말하면서 "성희롱 사건때 이미 만평에 많이 나왔지만...이번 고소사건과 박시장, 찰스비평도 상당히 국민들에게 각인 된 듯..."이라는 말로 자신을 과시(?)했다.

또 "예전에는 조중동에서 1면 만평이 있었는데...웹툰과의 경쟁에서 밀렸나...참"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용석 의원 블로그
▲ⓒ강용석 의원 블로그
그러면서 글 마지막에 자신을 비판한 만평들을 모아 글과 함께 '웃자고 올린것'이라는 말이 시민들을 자극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웃자고 한거니까 이해해달라고? 개그맨 최효종씨도 웃자고 한 것 아닌가?", "신나게 웃다 간다, 국회의원이 개그하는걸 보니까 나라가 망하겠다", "정대만 팬클럽이다 왜 대만이 형을 디스하냐" 등 댓글로 대응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아나운서를 성희롱 하는 발언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로 형사 고소해 논란이 됐다.

당시 한국아나운서협회는 강용석 의원의 발언에 수치심을 느꼈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위임받아 강 의원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고 법원은 집단 모욕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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