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내 6개 외국어고등학교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서울국제고 경쟁률은 하락했다.
23일 이투스 청솔학원에 따르면 6개 외국어고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2148명 모집에 2935명이 지원해 1.37대 1, 일반전형은 1.5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1.31대 1)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평균 경쟁률이 3.12대 1이었던 2010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경쟁률이다.
학교별로 보면 대일외고가 1.45대 1, 대원외고 1.41대 1, 이화외고, 한영외고 각 1.38대 1, 명덕외고 1.30대 1, 서울외고 1.26대 1이다. 학과별로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대일외고 러시아어과가 2.0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한영외고 프랑스어과 1.85대 1, 이화외고 영어과 1.77대 1, 대원외고 프랑스어과 1.71대 1, 명덕외고 중국어과 1.70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국제고는 157명 모집에 348명이 지원해 작년(2.47대 1)보다 소폭 하락한 2.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외고가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어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데다 지원자들이 인기있는 자율고로 분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