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캠코 글로벌 선박투자회사 선박펀드 28~33호 등 6개를 지난 18일 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9년 4월 첫 도입된 캠코 선박펀드는 지난 2009년 18개, 2010년 9개 캠코선박펀드를 인가하고, 27척(船價 기준 8700억원·기금 투입액 3800억원 규모)의 선박을 매입했다.
이번 펀드는 선박 총 6척(船價 기준 2000억원·기금 900억원 규모)을 매입한다. 특히 이 중 5척(83%)은 중·소선사인 동아탱커 (3척)와 대보인터내셔널쉬핑(1척), 장금마리타임(1척) 보유 선박이이다. 나머지 1척은 현대상선 보유 선박이다.
매입 선박은 매각한 선사에서 각각 용선하며, 용선기간(3년) 만료와 함께 해당 선사가 재매입(소유권이전부나용선계약)하게 된다. 펀드 및 선박관리 등은 캠코선박운용(주)가 대행한다.
펀드들은 용선료 수입으로 대출 원금 일부 및 이자와 투자 배당금을 상환하고 금융기간 종료 시점(인도 후 3년)에 선사가 선순위 대출 잔액 및 후순위 투자금을 일시 상환하는 구조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수급불균형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