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심각한 가운데 출산과 양육을 위한 제도를 잘 운영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에 대해 수상식이 열렸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오후 2시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106개 기업·기관에 대한 인증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족친화제도란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부양가족 지원제도 △근로자 지원제도 △가족관계 증진제도 등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 등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는 가족친화인증 기업 CEO 및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가족친화사업 경과보고, 가족친화 인증서 수여, 가족친화 우수기업 정부포상, 우수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남양, 비티앤아이, 삼성화재, 포스코, 한국관광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각 인증기업의 대표가 참석해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가족친화인증제는 2008년 14개소, 2009년 20개소, 2010년 31개소가 인증을 받았고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신규 95개 기업을 포함한 106개 기업이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에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중 처음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대통령표창(우리에프아이에스), 국무총리표창(유한킴벌리한국·아이시스·한국전력공사),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삼성화재해상보험·동화세상에듀코·엠아이케이 21·천호식품 등)을 인증 수여식 직후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아이시스는 출산휴가 사용율과 육아휴직신청자 사용율이 100%이며 한전은 불임휴직, 태아검진휴가·육아시간 보장 등의 제도를 운영 중이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앞으로도 가족친화 인증제를 활성화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