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구시의 이전기관 지원

입력 2011-11-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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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 어디까지 왔나]미래형 도로 체계 구축…우수학교 적극 유치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감정원 등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 직원들에게 정부와 대구시는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생활터전을 바꿔야 하는 이전 기관 직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보자는 취지에서다.

정부는 △우수학교 적극 유치 △영재교육기관 우선 설치 지원 △종합병원 신설·이전 지원 △지방이전수당 한시적 지급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장학재단 설립 △출산장려금 지급(30만원) △KTX 할인 알선 △이주정착비 지원(100만원) 등에 대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시는 혁신도시를 발전가능한 미래도시로 조성해 수준높은 교육과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시 중심에는 이전기관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시설, 상업시설, 스포츠 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주거단지는 이전공공기관 근무자와 기존의 거주자들을 위한 임대 분양아파트를 비롯해 외곽지에 고급화 된 단독주택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녹지분야는 학교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정보시설, 공공청사 등은 물론 소하천 및 외곽지의 산림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로는 기존 도로구조와 광역교통계획을 최대한 반영하되 순환시스템으로 교통흐름을 순조롭게 하는 등 미래형 도로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솔라시티와 그린에너지 전략으로 태양열·청정·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을 최대한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이주해 오기를 잘했다고 박수를 칠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면서 “이전공공기관 이주자들을 위한 주거공간과 지원시설 등을 통해 제2의 고향을 만들어 주겠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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