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새만금방조제 붕괴가 우려와 관련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보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문제가 되고 있는 2호 방조제 전역에 대해 해저면 입체 영상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길 농식품부 1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종 물막이구간은 일반물막이 구간보다 방조제의 안전을 충분히 하기 위해 방조제 전체 단면에서 바다쪽으로 100m 연장해 시공했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이 차관은 “다만 최종 물막이 과정에서 방조제의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기초보강공사를 했더라도 그 경계부분에서는 유속에 의해 기초지반이 유실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는 있다”면서 “문제가 드러나면 보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새만금방조제사업은 농식품부 유관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방조제의 침하, 유실, 누수 등의 현상을 조기에 발견해 즉시 대처하도록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해 4월에 완공된 새만금방조제의 일부 구간이 유실돼 논란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