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500을 밑돌던 지수는 51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7포인트(1.39%) 오른 509.7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G20 회의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주에 이어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36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0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에 적극 동참했다. 반면 개인은 3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신성장기업이 7.3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소프트웨어도 4%나 급등했다.
오락문화, 섬유의류,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등도 2% 후반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3.27%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다음, 서울반도체, CJ E&M, 포스코 ICT, SK브로드밴드도 상승흐름을 탔다.
반대로 CJ오쇼핑과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이 향후 5년 내에 백열등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실시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ED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를 비롯해 루미마이크로, 대진디엠피, 우리이티아이, 루멘스, 금호전기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리조명지주와 오디텍은 각각 10.31%, 7.48% 급등했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한 579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57개는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