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사탐'으로 유명한 손주은(50) 메가스터디 대표는 "목숨 걸고 공부해도 소용없다"며 대학이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손 대표는 "취업공부, 고시공부에 목매는 건 경쟁에서 밀리면 끝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라며 "이제 공부는 구원이 아니라, 기득권층 뒷다리만 잡고 편하게 살자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가진 사람들이 부를 세습하는 장치들이 너무 단단하다"며 "공부를 잘한다고, 명문대 나온다고 중산층으로, 그 이상으로 올라가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학 잘 가는 건 경쟁력 요소의 하나일 따름이지, 그렇게 큰 경쟁력은 아니다"라며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기득권의 안전장치가 업는 곳, 그들이 거들떠보지도 않고 넘 볼 수도 없는 다른 길로 팍 치고 들어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대표는 학생들 역량을 평가해 공부 잘할 수 있는 학생, 공부는 안 맞아도 다른 걸 잘할 수 있는 학생을 판별해 각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사교육 모델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