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류 전도사 된다

입력 2011-11-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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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항 외국인 직원 대상 한국문화 체험 기회 제공

▲대한항공은 3~5일까지 2박3일 동안 해외공항 외국인 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런 코리아 프로그램(Learn Korea Program)’을 운영한다. 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 해외공항 직원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한류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5일까지 대한항공의 외국인 직원 가운데 해외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런 코리아 프로그램(Learn Korea Program)’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런 코리아 프로그램’은 대한항공이 자사 외국인 직원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지역에서 근무 중인 직원 2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고 전통 공예를 배우는 등 우리 전통문화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한국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앞으로 해외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 홍보행사를 지원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손님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남이섬 방문, 향토음식 체험 및 김장 담그기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해외 운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한국어 교육도 병행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런 코리아 프로그램’이 자사 외국인 직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한류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외국인 객실승무원 대상 내국인 직원 홈스테이 행사 개최, 자선바자회 또는 자원봉사 등을 통해 자사 외국인 직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이 한국 고유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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