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단편영화제인 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가 2일 오후7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막을 연다.
9회째를 맞은 이번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개최되며 총 90개국의 영화가 출품된다.
영화배우 차태현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개막식에는 안성기 집행위원장, 손숙 이사장, 강수연 심사위원장(영화감독), 공효진, 이명행 특별심사위원(영화배우)을 비롯해 박중훈, 차인표, 김상경, 유지태 등이 참석하고, 임권택, 이명세 감독 등 다수의 영화계 인사가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어릴 적 첫사랑의 우연한 재회를 그린 유대얼 감독의 ‘에튀드, 솔로’와 지하철 운전기사를 꿈꾸는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안드레스 크루스, 오스발도 몬타뇨 감독의 ‘마틴’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54편의 출품작을 비롯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의 초기 단편에서부터 최신작까지 개성 넘치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
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제작한 일본 이누도 잇신 감독이 강연하는 마스터클래스와 영화인 소장품 경매, 시네마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