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은 세컨드 브랜드가 대세

입력 2011-10-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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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가보니…

▲대형프랜차이즈들의 서브브랜드 론칭이 유행을 타면서 창업시장도 서브브랜드에 맞춰져가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기간동안 김가네는 서브브랜드 루시를 옆 부스에 위치시켜 모 브랜드를 통한 홍보효과를 얻었다.
올해 창업 시장은 세컨드 브랜드가 대세다. 지난 26일에 찾아간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제26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주요 외식업체들의 ‘서브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가네는 세컨드 브랜드 치킨전문점‘루시’의 부스를 세워 에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루시’는 비스트로를 지향하는 치킨전문점으로 강동고덕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가네는 올해 내‘루시’의 매장을 5개 이상 늘리고 내년도에 30개점을 출점해 치킨 시장에서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바사바치킨은‘벨코와플’을 론칭해 와플-커피 전문점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11일 서울 대치동에 첫 직영점을 오픈한‘벨코와플’은 올해 안으로 매장 2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이크 아웃 기능을 앞세워 내년도에는 200개점을 출점시킨다는 설명이다.

세계맥주로 유명한 와바는 스파게티 전문점‘까르보네’를 세컨 브랜드로 론칭해 예비창업자들의 화제를 모았다.‘까르보네’는 최근 서울 대치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올해 내 4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1000개 매장을 낼 계획이다.

이승만 인토외식산업 가맹계약팀장은“와바는 주류로 성공했지만 사실 기독교 기업이라서 사회 환원적인 사업을 하고 싶었다”며 “가맹점주의 이익을 우선시한‘까르보네’가 그 일의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상무는 “매장 기준 평수가 10평으로 작기때문에 학원가, 교회 1층 등에도 진출할 수 있어 임대료가 저렴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그맨 이수근의 술집을 운영하는 투비피엔씨는 세계맥주전문점‘비어 몬스터’으로 세컨 브랜드를 강조했다.‘비어 몬스터’는 올해까지 5개를 오픈하고 내년도에 30개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정근 투비피엔씨 이사는“투비피엔씨가 이수근의 술집을 운영하는 업체라예비창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이수근의 술집과 달리 젊은 층을 공략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도입해 20~30대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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