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1일 호텔신라에서‘화학산업의 날’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홍기준 한화케미컬 대표 등 2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화학산업이 본격적으로 태동된 1972년 10월 31일 울산석유화학단지 완공일을 기념하는 날로, 2009년 최초 제정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행사는 “화학산업 발전 유공자 정부포상”과 함께 “제8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시상식”로 구성·진행됐다.
먼저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화케미칼 홍기준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주)잉크테크 유명봉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27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어진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은 차세대 인적자원 발굴 및 이공계 진출 유도 등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삼성토탈 등 5개사가 공동주최하는 고등학생 대상의 경진대회로 박영규·이지훈(대상)등 99명(교사 9명, 학생 90명, 3개교)이 포상을 수상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세계 6위의 화학산업 강국으로 부상에 기여한 화학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우리 화학산업이 글로벌 핵심역량을 강화해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산업계 스스로 부단한 자기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특히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세계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화학산업계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수출을 증대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여 침체된 우리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1주년을 맞이해 우리산업 구석구석에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한 산업생태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화학산업계가 솔선수범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