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엘라스틴의 장수 모델인 전지현과 지난달 계약이 만료됐지만 재계약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TV 광고 유예기간이 2개월정도 남아 11월 말까지는 전지현의 광고가 계속 전파를 탈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전지현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며 “김태희 등 톱배우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전지현의 자리는 여전히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김태희가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전지현의 바통을 이어받을 만한 톱스타를 물색하고 있는데 김태희는 최근 일본가지 영역을 학대하고 있어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김태희는 지난 7월을 끝으로 ‘헤라’ 모델을 배우 신민아에게 넘겨주고 아모레퍼시픽과 결별했다. LG생활건강은 과거 오휘 모델로 발동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데 일조한 김태희와 다시 계약을 체결하는 데 합의하고 현재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 단계로 알려졌다. 김태희가 엘라스틴 모델로 확정될 경우 LG생활건강의 새로운 간판 모델이 되는 셈이다.
헤어케어 브랜드업계도 김태희의 LG생활건강 복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태희가 엘라스틴 모델로 등장하게 되면 전지현 이상의 ‘김태희 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 신제품을 출시와 더불어 광고 콘셉트 등을 회의하는 등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