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Kodex ETF’총 23개 상장 종목의 순자산 총액이 5조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국내 ETF 자산 총액인 9조5046억원에 절반이 넘는 규모다. 연초 후 순자산 3조2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이 증가해 올해만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 들어 7월 이후 나타난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한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신규로 상장된 KODEX인버스와 KODEX레버리지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신규유입됐다.
대표지수ETF인 KODEX200 과 KODEX삼성그룹주의 자산도 각각 6000억원, 300억원이나 늘어났다.
또한 11개의 다양한 섹터 펀드 중 KODEX 반도체, KODEX 건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섹터ETF는 연초 1773억이었던 순자산이 2453억으로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성과가 안정적인 운용과 상품 개발 능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홈페이지와 TF전용 트위터 등을 통해 ETF 투자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