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 "나라면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로 타이거 우즈를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11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단장인 노먼은 미국팀 단장 프레드 커플스가 우즈를 선발하는 대신 PGA 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를 뽑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커플스는 지난 8월 단장 권한으로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우즈를 추천선수로 선발했다.
노먼은 "우즈의 명성이나 그가 어떤 플레이를 해왔는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즈는 예전 같지 않다"며 "나라면 경기에서 최고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선수를 뽑았을 것이다. 브래들리가 모국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싶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커플스는 "노먼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골프는 골프채로 하는 것이다"며 "노먼이 로버트 앨런비를 뽑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지만 앨런비도 10년 동안 PGA투어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