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의 신규 물류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기정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Jack Crider 미국 아스토리아 항만청장과 해외진출에 관심 있는 해운선사, 물류기업 관계자 등 약 100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미국 아스토리아항 개발사업과 동남아 신흥경제권의 대표주자인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지역의 신규 물류사업을 소개해 국내 물류기업들과 새로운 시장에 대한 진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Jack Crider 아스토리아 항만청장이 소개할 아스토리아항 곡물터미널 개발 사업은 우리 물류기업에게 미국 식량 자원과 연계한 운송사업의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토리아항은 미국 서부 오레곤주 콜롬비아강 부근에 있는 항구로 입지여건이 양호하며 현재 원목, 곡물, 냉동식품 등을 취급하는 소규모 항만이다.
아스토리아 항만청은 투자자를 유치할 경우 인근 대형 화주와 연계하는 마케팅을 수행하는 등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경우 말로이(Maloy)항의 항만과 컨테이너 야드 개발사업, 쿠알라 에녹(Kuala Enok)항 방파제 파이프라인 등 개발사업, 게데바지(Gedebage) 내륙 통합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 등을 소개한다.
또한 베트남 지역에서는 다낭(Danag)항, 하이퐁(Hai Phong)항, 붕타오(Vung Tao)항 컨테이너 및 일반화물 터미널 개발사업 등을 소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된 해외 사업에 대해 관심 기업간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