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두환(24·티웨이항공)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리츠 솔모로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라섰다.
방두환은 13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CC(파71. 677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만 7개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7언더파 61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3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방두환은 무려 4번홀(파4)부터 10번홀(파4)까지 총 7개의 홀에서 믿기 어려운 버디쇼를 이어나갔다. 지난 2005년 남영우가 기아로체비발디오픈 1라운드에서 세운 8개홀 연속 버디에 하나 뒤지는 기록이다.
전날 6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오전 11시부터 전홀 샷건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방두환과 함께 한민규(27·우리투자증권)도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전날 선두에 오르며 우승 기대를 높였던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은 이날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상금랭킹 2위인 홍순상(30·SK텔레콤)은 버디를 5개나 낚았지만, 버디1개 더블보기2개, 트리플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로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36위다.
◇주요선수 2라운드 성적
1.방두환 -6 136(72-64)
한민규 (69-67)
3.허인회 -5 137(69-68)
4.박노석 -4 138(71-67)
김도훈 (70-68)
박상현 (67-71)
한성만 (6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