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내륙말생산자협회는 승마활성화를 통한 말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2011년 승용마 경매’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3일 서울경마공원 승마훈련원 실내마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는 약 50두 내외의 승용마를 상장할 예정이다. 승용마의 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9일까지 판매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승용마 구매고객은 26부터 11월3일까지 구매서류와 선납금을 제출하면 된다. 서류제출 및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포털사이트 호스피아(www.horsepia.com)를 참조하거나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02-509-2992.
김혜선 기수 38승 달성으로 정식기수에 3승 남겨둬
서울경마공원 김혜선 기수가(23세)가 지난 주말 1승을 추가해 정식기수기준인 개인통산 40승에 2승만을 남겨 뒀다. 38승째 승리를 가져다준 말은 토요경마 8경주에 출전한 ‘샛별사랑(한, 암, 4세). 샛별사랑은 출발 직후 선두를 차지한 후 단 한 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 기수가 지금까지 기록한 통산성적은 531전 38승 2위 58회 승률 : 7.2 % 복승률 : 18.1 % 이다. 2009년에 데뷔한 김 기수는 데뷔 첫 해 2승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10승을 기록하면서 신예돌풍을 주도하는 여성기수로 부각됐다. 특히 올들어 26승을 거두면서 일취월장한 기승술로 다승 11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속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7회 STC(말레이시아) 트로피 경주 조경호 기수의 ‘가야보배’ 우승
지난 8일 말레이시아 경마시행체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제7회 STC트로피 (국2 1800M별정)에서 조경호 기수의 ‘가야보배’가 우승했다. 경주초반 앞서나간 것은 조인권 기수의 ‘번개강호’였다. ‘번개강호는’는 4코너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했고 ‘가야보배’, ‘오섬시크릿’, ‘장비사랑’ 등이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마지막 직전주로에 접어들자 2권에서 선입전개하던 ‘가야보배’가 외측으로 빠지며 추입하기 시작했다. ‘가야보배’는 조급씩 선두마필들을 따라잡아 ‘번개강호’를 약 2마신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기록은 1분57초6, 우승상금은 8천 1백만원이었다. 조경호 기수는 “훈련 상태가 너무 좋아 재미있는 경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출발이 늦었지만, 다행히 좋은 자리를 선점해 선두에서 경주를 진행한 것이 좋은 좋은 결과와 이어졌다”며 “‘가야보배’는 기본기가 탄탄해 적당한 부담중량만 주어진다면 계속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