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는 13일 미국의 바이오 기업 콜텍스社에 대해 단순 투자에서 이사선임 등을 통한 경영참여로 방향을 선회해 최대주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종 임상 및 연구개발 등 경영전반에 관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알츠하이머, 파킨슨병등 치매관련 신약에 대한 독점적 권리확보를 추진할 계획이고, 현재 12.9%인 지분을 앞으로 20% 이상으로 늘려 최대주주로서의 안정적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콜텍스는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설립된 신경제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금까지 약 1억달러 정도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약 250개의 중추신경계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수면무호흡증, 주의력결핍 행동장애(ADHD)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콜텍스는 총 5개의 파이프라인(임상과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2건은 임상 2상이 진행 중이고 나머지 3건은 전임상 단계다. 유수의 관련 저널에 69편의 관련 논문이 게재됐고, 올해 9월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 관련 '엠파킨(Ampakine) CX1739'의 연구 결과를 Rodman & Renshaw's 13th Annual Healthcare Conference에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콜텍스는 프랑스 다국적 제약사인 세르비에社(Servier)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해 이 치료제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고, 머크社(Merk) 계열의 오가논社(Organon)에는 정신분열증과 및 우울증 신약 라이센스를 이전했다. 바이오베일社(Biovail)와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신약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